예화 › 400년 뒤 발견된 편지

김장환 목사 | 2020.09.28 23:51: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400년 뒤 발견된 편지


경북 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건축공사 도중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유골과 함께 꽤 오래된 듯 한 종이에 쓰인 편지가 잘 보존되어 있었는데, 그 편지에는 ‘병술년(1586년) 초하룻날 아내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은 늘 나에게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
어째서 나를 두고 먼저 떠나셨나요?
우리 같이 어여쁘게 사랑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고 속삭이더니
그런 적 없다는 듯이 이제는 왜 안 계시나요?
세상천지에 이런 원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꿈속에서라도 당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적습니다. 혹여 보거든 꼭 내 꿈에 찾아와주세요.’
연구 결과 이 편지는 조선시대 이응태라는 사람의 아내가 남편을 그리워하며 어린 아들과 임신한 몸을 돌보며 쓴 것이었습니다. 비록 이미 떠난 남편이 보지 못할 것을 알지만 땅속에 묻힐지라도 남편을 향한 사랑과 슬픔 때문에 편지를 적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절절한 사랑의 편지는 400년이 묻혀 있어도 지금 우리의 가슴을 슬프게 하듯이 태초부터 나를 사랑하시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을 통해 느끼십시오. 아멘!!
주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 응답하게 하소서.
성경을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편지로 생각하면서 깊이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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