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양을 맡기신 주님

김장환 목사 | 2020.09.28 23:51: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양을 맡기신 주님
 

성 밖을 나가 여행을 떠났다가 근처에서 길을 잃은 왕자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헤매는 도중에 한 양치기를 발견해 금화를 주며 성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양을 돌보는 중이라 데려다 드릴 수가 없습니다. 말로 설명을 해드릴 테니 직접 찾아가십시오.”
화가 난 왕자가 이번에는 협박을 했습니다.
“네깟 양치기가 감히 왕자의 명을 거역할 수 있단 말이냐? 당장 나를 성으로 데려다 주지 않으면 반드시 네 놈을 찾아 목을 벨 것이다.”
“하지만 왕자님, 제가 지금 치고 있는 양은 주인이 저에게 맡기신 소중한 양입니다. 설령 제 목숨을 잃는다 해도 그것만은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결국 왕자는 포기를 하고 설명만을 듣고 성을 찾아갔습니다. 훗날 이 왕자는 왕위를 물려받아 왕이 되었는데 자신의 최측근만큼은 백 프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몇 년 전 만났던 양치기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고민 끝에 결국 그 양치기를 성안으로 초대해 자신의 가장 가까운 신하로 삼고 큰 상을 내렸습니다.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이 맡기신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이 천국의 상급을 받을 충직한 성도입니다. 세상의 작은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다하는 이 땅에서의 삶을 사십시오. 아멘!!
주님, 영혼 구원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장 큰 소명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양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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