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

물맷돌 | 2016.09.04 08:54: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 962] 2015년 8월 26일(Tel.010-3234-3038)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와 여치소리가 요란합니다. 그렇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눈이 내리는 어느 추운 겨울 날, 한 젊은 신사가 영등포역 앞을 지나다가 아주 얇고 남루한 옷을 걸친 한 소녀가 거리 한 모퉁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소녀는 몹시 추운지 오들오들 떨고 있었습니다. 신사가 “밥은 먹었느냐?”고 물어보자, 소녀는 “지금까지 사흘 동안 한 끼도 먹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신사는 화가 나서 “주여, 왜 이런 일을 보고서도 그냥 조용히 계십니까? 무슨 대책이든 세워주셔야 하지 않습니까?”하고 항의했습니다. 한참 동안, 하나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니, 그 날 밤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틀림없이 그 소녀를 위해서 이미 대책을 세워 놨다. 그 불쌍한 소녀를 도와주라고, 나는 너를 그 소녀에게 보냈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여쭤봐야 합니다. 기독교에서 우연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필연적인 사건들입니다. 내가 오늘 이 시대 이곳에 존재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뜻을 바로 알고 그 뜻에 따라 성실하게 살되, 주어진 책임을 다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여호와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서 갈 것인가?’ 하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 ‘내가 가겠습니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대답하였다(사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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