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왕도는 없다

김장환 목사 | 2020.09.18 23:20: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왕도는 없다 
 
중국 제나라의 위왕이 다른 지역으로 시찰을 가다가 이름 모를 명산을 발견했습니다.
하늘 가까이 보이는 산봉우리가 너무나 멋졌으나 걸어가자니 체면이 서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마나 말을 타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왕은 높은 벼슬을 하고 있는 신하들을 불러놓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를 저 산으로 편하게 옮겨놓을 방법이 있겠는가? 그런 지혜가 있는 자에게는 원하는 것을 주겠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왕은 손자병법을 쓴 손자와 쌍벽을 이루는 병법가 손빈을 향해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습니다.
“저에게 전하를 산 위로 올릴 방법은 없으나 일단 산 위에 올라가시면 밑으로 내릴 방법은 있습니다.”
중국 최고의 병법가의 말이었기에 어떤 방법일지 궁금했던 왕은 손빈의 말을 듣고 서둘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자 손빈이 입을 열었습니다.
“실은 제가 밑에서 드린 말씀이 폐하를 산 위에 올리고자 한 방법이었습니다. 스스로 오르게 하는 것 말고는 이 산에 오를 방법은 없습니다.”
높은 태산도, 낮은 뒷산도 오르는 방법은 한 가지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은 모두 다르지만 주님의 제자로 사는 방법은 말씀을 따라 사는 것 한 가지 뿐입니다. 오늘 사는 삶으로 최선을 다해 주님을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가 할 수 있는 능력껏 말씀을 실천해 나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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