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갈등(葛藤)

차진호 목사 | 2020.09.03 17:53:2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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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갈등(葛藤)


제주도에는 곶자왈이란 숲이 있습니다. 이 숲에는 정글과 같이 울창한 나무와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종종 칡나무 넝쿨과 등나무 넝쿨이 큰 나무들을 감싸 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칡넝쿨이 햇빛을 받기 위해서 큰 나무들의 몸통을 감싸고 올라가면, 뒤이어 등넝쿨이 큰 나무와 칡넝쿨을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나중에 등나무가 칡넝쿨을 모두 감싸면 칡나무가 햇빛을 받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러면 다른 칡넝쿨이 등넝쿨을 감싸 올라가 등나무를 죽입니다. 이처럼 칡나무와 등나무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과 서로 꼬여 풀기 어려운 상황을 ‘갈등(葛藤)’이라 쓰는데, 갈은 칡을 의미하고 등은 등나무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선택 앞에서 갈등할 때가 있고 꼬인 인간관계 때문에 갈등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신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생계 전쟁 외교 인간관계 문제 등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었던 모세처럼 우리도 갈등하는 모든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모세에게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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