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정한 사랑

김장환 목사 | 2020.09.18 23:20: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진정한 사랑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너무나 자상하게 대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내 청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사실 제 얼굴에는 심한 화상자국이 있어요. 당신이 비록 앞을 못 본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숨길 수는 없기에 거절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볼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상처가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씨뿐입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제 청을 들어주십시오.”
남자의 고백에 감동을 받은 여자는 청혼을 받아들였고 둘은 결혼을 해 행복한 삶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몇 년 뒤 남자가 검진을 받는 도중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며칠을 고심한 남자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아내의 얼굴에는 심한 상처가 있습니다. 저는 그 상처가 어떨 지라도 아내를 사랑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제가 그 상처를 본다는 이유로 평생을 힘들어하겠죠. 그래서 수술을 포기하겠습니다.”
상처를 덮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매일 연약하고 죄를 짓는 우리지만 주님은 그럼에도 다시 자백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모습만을 기억하십니다. 자백한 죄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고 오늘도 주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아멘!!
주님, 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죄에 대한 죄책감을 예배와 경건생활을 통한 은혜로 이겨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