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전국에서 가장 더운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 2010.05.20 00:26: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전병욱 칼럼(14)/2001.6.17. 주일

 

전국에서 가장 더운 삼일교회


1. "실내 온도 34도" : 지난 주일에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님이 오셨다.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첫마디가 "이 교회는 에어컨이 없습니까?"  에어컨의 용량이 전체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니면, 너무 좋은 시설의 교회에 계시다가 험난한 교회에 와서 잘 적응을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온도계를 보니, 섭씨 34도!  내가 봐도 조금 너무했다.  지난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설교하기가 힘들었다. 온도계는 영하 5도!  그러나 이런 열악한 환경도 불평하지 않고, 예배드리는 삼일의 성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불편이 많은 영혼을 살리는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불편의 대가로 많은 영혼들을 살리는 곳에 헌금이 쓰여질 수 있다면 그것이 기쁨이 아닐까요.

2. "고시 열풍" : 특새 기간 중에 시험준비를 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가 있었다. 놀란 것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공인 회계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요셉과 같은 신실한 공무원이 되기를 원한다는 기도였다. 말씀대로 움직이는 삼일의 청년들은 무섭다. 이제 10년 이후에 이들의 기도와 꿈이 현실로 드러날 것이다. 다윗과 같은 좋은 영향력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준비하고 기도하라.

3. "기독교 TV 촬영" : 요즘 12시 예배와 저녁예배에 기독교 TV의 촬영이 있다. 카메라 근처에 가지 않으려는 풍조가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꽃 단장하고 와서 전국에 자신의 미모와 멋짐을 자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난 방송에서 보니까, 예배 중에 눈물 흘리는 형제와 자매가 나오던데, 마치 천사의 모습 같았습니다.  회피하는 인생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생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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