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169)-단풍
삼각산 단풍이 절정입니다.
단풍은 남은 자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행위로 만들어집니다.
아름다운 것, 그것은 거저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을 통해 내 삶이 조금 퍽퍽해지더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그로 인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는 것이니까요.
2008년 11월 5일(수) 삼각산자락에서 김민수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