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의 눈(眼)

물맷돌 | 2020.08.16 23:20: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516] 2020.08.14. (T.01032343038)


하나님의 눈(眼)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소 엉덩이에다 가짜 눈 모양을 그려 넣으면, 사자 등 맹수들이 겁을 먹고 공격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발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도 죽은 것처럼 지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종종 영성(靈性)에 관한 공부를 같이하던 사람들과 1박 2일을 함께 하는 자리에 가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여주에 있었는데, 혼자 초행길이라 택시를 이용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비가 정확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자꾸만 깊은 산속으로 이끌었습니다. 난처해진 기사님은 잠시 차를 세우고 주소를 다시 검색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차에서 내려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건너편 산 위에 커다란 금빛 눈이 떠 있는 것을 보고, 저는 놀라서 소리 지를 뻔했습니다. 아무리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보아도 틀림없는 눈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구름과 해가 잠시 그려낸 우연의 산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것은 ‘일종의 계시’로 다가왔습니다. 그 눈을 보고, 저는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눈앞에 서 있으며 숨을 곳이 없다.”라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구원을 받았으면서도 다시 죄에 얽매여 살아가려는 저에게 주님은 통렬한 메시지를 주신 것입니다. 그 눈이 회개로 이끌어, 저는 다시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 감격을, 다윗은 “복되어라. 지은 죄 용서받고 허물을 벗은 그 사람!(시32:1,표준)”이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최유진)


우리는 하나님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뵐 수 없는 고로,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의식하고 산다면, 우리는 조금이라도 덜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물맷돌)


[그들은(아담과 하와) 하나님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얼른 동산에 있는 나무들 사이에 몸을 숨겼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아담을 찾으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하고 부르셨습니다.(창3:8,9)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고백해야 할 그분의 눈앞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히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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