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장애물이 아닌 ‘디딤돌’입니다.

물맷돌 | 2020.08.16 23:20: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517] 2020.08.15. (T.01032343038)


 장애물’이 아닌 ‘디딤돌’입니다.


샬롬! 올해 75주년이 되는 광복절 아침입니다. 이미 태극기는 게양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민족의 진정한 광복을 위하여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어둠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녘의 우리 동포들이 하루속히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6년 전부터, 우리는 한국아동복지시설에서 ‘예진’이를 데려다가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만 12세 때 유학생활을 시작한 ‘예진’이는 미국에 온 지 2년도 되지 않아 거의 본토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교 2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엔 명문대에 입학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에 전혀 예상 밖의 장애물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고교 졸업 후 잠시 한국으로 떠났는데, 그것은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가 기억도 못하는 생모의 건강상태가 아주 안 좋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겁니다. 엄마를 만난 후, 그는 7월 말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주한 미 대사관이 비자인터뷰를 하지 않는 바람에, 그의 미국 입국이 차일피일 연기되고 있습니다. 심히 당황하고 있는 ‘예진’이에게, 저는 갑자기 나타나는 ‘인생의 장애물’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예진아,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장애물도 있단다. 필요하다면 대입을 연기하거나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첫 학기 수업을 듣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저는 이 뜻밖의 시간을 통해서 ‘예진’이가 삶에 도움이 되는 유연성을 배웠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출처; 샘터, 신순규)


자랄 적에 ‘젊어서 고생은 돈 주고 사서라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선지, 그간 저로서는 좀 버거운 장애물을 자주 건너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애물이 있었기에 나름 인생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일부러 고생할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이 있다면 그 아픔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낮은 곳을 메우고 메워서 대로를 닦아라! 내 백성이 가는 길마다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라”(사57:14)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 비판하지 맙시다. 그리고 형제 앞에 장애물을 놓아 ‘죄를 짓게 하는 일’도 없게 해야 합니다.(롬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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