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필요한 한 가지 책

김장환 목사 | 2020.08.19 13:16:0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필요한 한 가지 책
 
의사라는 성공한 직업을 가지고도 불우한 환자를 위해서 평생을 사신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장로님은 은퇴 후에도 무의촌에 내려가서 주민들을 진료하셨고, 92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청진기를 목에서 빼지 않으셨는데 워낙에 인품이 훌륭해서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장로님을 뵈러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의 집에 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아니, 그 많은 책들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쉬면서도 손에서 책을 떼지 않을 정도로 많은 책들을 읽으시던 장로님인데, 시골의 집과 병원에는 책은커녕 책장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질문을 들을 때면 장로님은 탁자에 있는 성경을 가르키며 말씀하셨습니다.
“나이 여든이 넘으니 이제 신문이나 다른 책들이 필요가 없더군. 그래서 그때부터 성경만을 읽고 있네, 여기에 모든 게 다 있어. 필요가 없으니 다른 책은 한 권도 가져오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할 진리의 말씀이며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밝은 등불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몇 절씩이나 읽고 묵상하십니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으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다윗처럼 말씀의 깊은 뜻과 맛을 깨닫게 해주소서.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순간순간 읽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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