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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목사 | 2020.08.05 23:29:3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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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승부처


응원하는 야구팀이 열여덟 번이나 연속 패배를 당했습니다. 팀의 자존심이 달린 게임은 우천으로 하루 미뤄졌고 박빙의 대결 끝에 한 점 차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다음 경기에서도 한 점 차 신승을 거두며 연패 모드에서 연승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경기에는 ‘승부처’가 있습니다. 잠시 방심했을 때 실책 하나, 안이한 플레이, 성급한 실투 등이 경기 전체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실천하는 작전 수행이 승리를 만듭니다.
혼자만 잘해서는 안 됩니다. 선수 전체가 서로 돌아보며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승리라는 선물이 주어집니다. 국가의 융성이나 교회 부흥에도 이런 승부처가 있습니다. 대스타의 존재나 홈런으로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한 수비, 자기는 희생하고 남을 살리는 작은 실천이 모여 승리를 만들어 냅니다.
안팎으로 위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한 방’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으로 승부처를 만들어 갑시다.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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