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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7.27 22:13:3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98] 2020.07.24. (T.01032343038)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사는구나!


샬롬! 새아침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에 건강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작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건함은 당신을 싫어하는 다수보다 좋아하는 소수에 신경 쓰는 것이고, 나약함이란 당신을 좋아하는 다수보다 싫어하는 소수에 신경 쓰는 것이다.”


어느 교사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중학생 때, 아파서 학교에 못 가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습니다. 부엌을 거쳐 출입하게 되어 있던 좁은 방으로 들어온 선생님은 말없이 창문으로 가 오래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누워있는 제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사는구나! 그래서 네 마음이 그렇게 넓었던 게로구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교사는 이어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때, 집에 오신 선생님이 ‘네 형편이 이랬구나. 동생들이 이렇게 많은 집에서 사는구나!’했다면 몹시 부끄러웠을 것이다. 내가 교사가 된 것은 롤모델인 그때 그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의 학창시절에 급우 중 누군가 주간지를 가져오면 다들 열광했습니다.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순서를 정해서 돌려봤습니다. 제 앞의 아이가 하필이면 수업시간에 뒤로 넘겨주었습니다. 당황하여 선생님을 보았고, 선생님도 저를 보았습니다. 저는 고개를 숙인 채로 선생님이 이름 부르길 기다렸습니다. 제 자리는 창 쪽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칠판을 두드려 학생들의 시선을 모은 다음, “저쪽에서 나도 안 보는 잡지가 돌아다니는 것 같다. 조심해라.” 그것으로 끝내고, 선생님은 수업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때 만일, 제가 앞으로 불려나가 가죽 출석부로 맞았거나, 전교생이 다 지나가는 복도에 문제의 그 잡지를 들고 서 있거나 하는 징벌을 받았다면, 그 이후 제대로 학교에 다닐 수 없었을 겁니다. 들킨 죄로 제 이름 위에 덧씌워졌을 편견어린 시선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날의 일은, 제가 아이들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출처; 일사일언, 이혜숙)


이처럼, 선생님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어느 개인의 진로를 결정 짓게 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그러니, ‘선생님’이란 직책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선생님은 철두철미한 사명감으로 일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오직 주님만이 나의 스승이시니, 주님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달아 꿀맛보다도 더 답니다.(시119:102) 제자가 어떻게 그의 선생보다 아는 것이 더 많겠는가? 그러나 그가 열심히 공부하면 선생이 아는 것만큼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눅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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