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마찰은 곧 추진력 입니다

골목길묵상 | 2024.04.27 08:37: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마찰력은 접촉하고 있는 두 물체 사이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방해하는 힘을 통틀어 말한다.”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날이 많았습니다.

저도 음성에서 매주 어머니가 계신 천안에 다녀오는데, 오는 동안 진천과 사석 2개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고개에서 차들이 뒤엉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다행히 제 차는 4륜 기능이 있어서 안전하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타이어가 지면과의 마찰력으로 전진을 해야 하는데, 눈 때문에 마찰력이 없어져 미끄러지는 것입니다.

 

마찰이라는 말의 어감이 주는 부정적 의미 때문에 마찰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마찰이 없다면

바퀴달린 모든 것은 전진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걸을 수 가 없습니다.

물체를 고정할 수 도 없습니다.

불안정하고 무질서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 마찰이라는 것은 곧 안정, 균형을 뜻한다.

 

그러고 보면 인간관계 속에서도 적절한 마찰이 필요합니다.

마찰을 통해 의견이 조율되고, 상대방을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찰력은 사전에는 서로를 방해하는 힘이라고 되어 있지만,

불편함으로 표현되는 마찰은 인간관계나 제품의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또, 마찰력은 내가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결국은 마찰 역시 하나님의 질서 안에 필수적인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린도전서14:33a

 

 

*  카카오톡 채널 '골목길 묵상'

 

*  『골목길에서의 동행』. 나침반 출판사

 

 

 

마찰력.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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