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고 싶은 말을 잘 참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물맷돌 | 2020.06.30 23:44: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71] 2020.06.23. (T.01032343038)


 하고 싶은 말을 잘 참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진정 좋은 것은 그들 가운데 은밀히 있다. 다른 존재의 아래로 내려가 그들의 뿌리에 머문다.”고 했습니다. 금방 종말이 올 것처럼 세상이 하도 요란하지만, 조용하게 세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그들이 이 세상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인(仁)은 공자(孔子)철학의 핵심단어입니다. 흔히 ‘어질다, 인자하다’로 번역하지만, 그 의미는 훨씬 포괄적이고 깊습니다. 인(仁)은, 개인수양의 목표이자,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덕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자(孔子)는 수제자 ‘안연’에게 “자기를 이겨내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다(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가르쳤습니다. 한편, 정치에 자질이 있는 ‘중궁’에게는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행치 말아야 한다.”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다스리는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 ‘사마우’에게는 간단히 “말을 조심하는 것이 인(仁)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사마우가 “정말 말만 조심하면 어진(仁)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하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자, 공자는 “실천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 말이니, 어진(仁)사람이 어찌 조심하지 않겠느냐?”라고 가르쳤습니다. 요컨대, 공자의 가르침은 ‘하고 싶은 말을 잘 참고 신중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지 말고, 마치 말을 더듬는 사람처럼 조심스레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마음에 있는 말을 절제 없이 그대로 하게 되면 마음속의 감정이 함께 나오기 때문입니다.(출처; 샘터, 조윤제)


어질 인(仁)자는 사람 인(人)변에 두 이(二)를 합한 글자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갖춰야 할 예절(禮節)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결국 ‘언행(言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말(言)이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말조심했으면 합니다.(물맷돌)


[내 행위를 조심하고 내 혀로 범죄치 않으며, 악인들이 내 앞에 있는 한 내가 입을 열지 않고 침묵을 지키리라.(시39:1) 하늘이나 땅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그렇다고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약5:12)]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