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살리기 위한 용서

김장환 목사 | 2020.06.16 23:39: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살리기 위한 용서
 
한 초등학생이 학교가 끝나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 놀러가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확인하고 건너가는 순간 갑자기 먼 거리에서 승합차 한 대가 돌진해 아이를 쳤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상처가 너무 커서 바로 숨졌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아이의 부모님은 이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차를 몰던 사람은 대낮에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마흔이 다 된 나이에 귀하게 얻은 아들을 허망하게 잃은 부부는 합의도 거부하고 매일 찾아오며 속죄하는 가해자와 부모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자꾸 마음에서 용서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남편과 아내 모두 같은 마음임을 기도 중에 확인한 부부는 보상도 받지 않고 합의를 해주었고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그 큰 용서에 감복한 가해자는 지금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 등록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봉사로 남을 도우며 속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큰 슬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음성과 마음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큰 믿음을 가진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남을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행동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용서, 이웃에게 받은 용서에 합당한 삶을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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