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신뢰의 회복

김장환 목사 | 2020.06.16 23:39: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신뢰의 회복
 
한 때 미국 시카고에서 타이레놀을 먹고 8명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타이레놀에서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발견되었는데, 두통약에서 청산가리가 나왔다는 말에 타이레놀은 사람들의 신뢰를 잃었고, 35%의 시장 점유율은 1주일 만에 7%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타이레놀을 만든 회사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정신이상자가 약에다 몰래 청산가리를 넣는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자신들이 억울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망자에게 애도의 편지를 보내고, 혹시 위험할지 모르는 이미 판매된 타이레놀을 회사에서 검수한 안전한 제품으로 교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청산가리를 섞을 수 없는 알약 형태로 제품을 개량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으로 온갖 루머를 이겨내고 4년 만에 다시 이전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아직까지 신뢰의 기업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이 아니어도, 우리 교회가 실수하지 않았어도 내가 사과하고 우리 교회가 더욱 열심히 지역을 섬기는 것이 지금 땅에 떨어진 그리스도인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논쟁과 무시가 아닌 사과와 섬김의 자세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저의 정당성만 주장하지 않고 주님께 맡기게 하소서.
모든 일과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 주님이심을 철저히 믿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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