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맷돌 | 2020.05.24 14:55: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45] 2020.05.23. (T.01032343038)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샬롬! 5월의 네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잠시 떠나고 싶지만, 그러나 영원히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운명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되고, 인생은 두 번 살 수 없다.”고 하면서 “오늘이 나머지 내 인생의 첫날이라는 감격과 열정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대학후배 ‘나율’은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입원하기 전에 꼭 한 번 제주도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제주 서쪽 끝에 위치한 한 카페에 앉아 바다 너머로 떠나는 태양을 오래도록 바라봤습니다. 그 무렵, 우리가 좋아했던 한 음악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이 있었고, 우리는 자연스레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탄식했습니다. “세상은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 차가운 곳이야!” 우리 중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우연히 이 세상에 왔고, 세상은 사람들로 인하여 매일 비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율이 말했습니다. “엄마가 그러는데, 아이를 낳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래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거래요.” 그 뒤, 제가 아이를 낳았을 무렵, 나율은 병동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율은 그곳에서도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사랑을 알게 되면서 ‘보고 싶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을,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말자’고 다짐하곤 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율 덕분에, 저는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출처; 샘터, 강지혜)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사고(思考)에 의하여 좌우되게 마련입니다. 고로, ‘어떤 사상을 소유하고 사느냐?’고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영원’과 ‘믿음’이 그 사상의 중심단어가 될 경우, 그 사람은 참으로 바람직한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물맷돌)


[주께서 승리의 방패를 내게 들려주셨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받쳐주십니다.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습니다.(시18:35)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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