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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6.03 22:48: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49] 2020.05.28. (T.01032343038)


위기는 언제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엊그제 공원으로 운동하러 갔더니, 어느 젊은 아주머니가 목줄이 풀린 강아지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너, 엄마 말 잘 들어야지!”하고, 마치 어린자식 타이르듯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저한테 왔습니다. 그러자, 이 아주머니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해야지.”하고 말했습니다. 제가 갑자기 ‘개 할아버지’가 되고, 생전 처음 보는 ‘개 엄마’의 아버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영~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문)결혼생활에 위기가 있었습니까? 남편: 결혼생활은 언제나 위기인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자신들에게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아내와 저를 반반씩 닮은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위기는 언제나 계속되고 있지만, 아내와 함께 위기를 이겨내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내: 부부의 위기는 언제나 일상 가운데 도사리고 있습니다. 상대의 말투, 아주 미미한 차이가 있는 ‘각자의 생활양식’ 때문에 서로 부딪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갈등을 풀지 않고 그냥 참다보면, 상대방을 부정적인 모습들로 짜깁기해서 보게 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문)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남편: 내 가정이 내 것이 아니고, 내 아이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고 있습니다. 아내가 내 아내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잊으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아내: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는 원만한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저는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문제의 원인이 상대가 아닌 ‘바로 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출처; 빛과 소금, 이승연)


요즘, 저는 안경을 쓰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행하는 것들 중에는 ‘말씀’이라는 안경을 써야 비로소 깨닫고 발견하게 되는 ‘자신의 허물과 잘못’이 아주 많으리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 ‘말씀의 안경’을 벗어놓고 살 때가 많습니다.(물맷돌)


[사람의 행위가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께서는 그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잠16:2) 나는 여러분의 마음을 밝혀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해두신 것을 깨닫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복이 얼마나 풍성하고 놀라운지 깨닫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엡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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