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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21.12.22 22:29: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5시간의 선물
 

독일 헤센주에 사는 안드레아스는 아들이 갑자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가 백혈병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막 3살 밖에 되지 않은 사랑하는 아들이 곧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도 더 정신을 차려야 했습니다. 백혈병에는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서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했지만 그러다보니 아들과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 안드레아스는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이런 안드레아스의 심정을 알았는지 하루는 직장 동료들이 찾아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자네를 위해 초과 근무를 할테니 자네는 회사는 걱정 말고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어.”
안드레아스의 딱한 사정을 들은 동료들이 경영진에게 부탁해 대신 추가로 일을 할 테니 월급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경영진은 이를 허락했습니다. 이 사연을 듣고는 자회사에서까지 대신 근무를 하겠다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려 650여 명이 안드레아스를 위해 추가로 일을 했고, 이런 도움으로 안드레아스는 1년이 넘게 아들 옆에서 간호를 하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1년에 5시간 희생을 했지만 한 가정에게는 일생일대의 가장 귀한 사랑의 순간이 됐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사랑을 위해, 복음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려운 이웃의 짐도 나누어지며 살게 하소서.
지금 내 주변에 도울 사람이 누군지 찾아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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