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물맷돌 | 2020.05.24 14:55: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44] 2020.05.22. (T.01032343038)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샬롬! 오늘 하루도 진정 행복하고 복된 날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아침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경제적성공이 목표인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사람일수록, 외롭고 단절된 기분을 잘 느끼며, 가까운 지인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는 겁니다.


 “빨리 입원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이상하게도 저는 놀라지 않았습니다. 꿈에도 예기치 않았던 일인데도, 마치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듯, 그냥 풀썩 주저앉았을 뿐입니다. 뒤돌아보면, 제 인생에 이처럼 넘어지기를 수십 번,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좀 더 자주 넘어졌고, 그래서 어쩌면 넘어지기 전에 이미 넘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넘어뜨린다고, 저는 믿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저는 번번이 죽을힘을 다하여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넘어져봤기에, 제가 ‘조금 더 좋은사람’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지난 3년간 제가 살아온 나날은 어쩌면 기적인지도 모릅니다. 힘들어서, 아파서, 너무 짐이 무거워서, ‘어떻게 살까?’ 늘 노심초사했습니다. 고통의 나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며 잘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런 내공의 힘으로 더욱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출처;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장영희)


이미 말씀드렸듯이, 장 교수는 암 투병 중에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장 교수는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어서 ‘더 좋은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혹시 자신이 겪고 있는 아픔이 있다면, 장 교수처럼, 그 아픔을 ‘더 좋은사람’을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교훈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물맷돌)


[명철한 사람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지만, 지혜 없는 자의 등에는 채찍이 기다린다(잠10:13)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벌을 주시고, 그의 자녀로 받아들인 자들을 채찍질하신다.(히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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