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삶이 우리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물맷돌 | 2020.05.12 16:39:2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122]2019.5.11(T.01032343038)


삶이 우리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샬롬! 5월 두 번째 주말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지난 8일자 신문에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는 글귀가 포함된 광고가 실려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장수(長壽)가 오복(五福) 중의 하나’로 여겼는데,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화(禍)가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입니다.


 오죽하면, 어린이날에 아이를 하나씩 끌어안고 죽었을까요? ‘아무리 애 써도 수천만 원의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절망했을, 삼십 대 젊은 부부의 마지막 선택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을 믿고 조금 더 힘을 냈더라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옛말을 품고 조금만 더 희망을 가졌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아이들도 죽음을 원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래서 더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엄마 아빠가 아이들만 남겨놓고 떠났더라도, ‘다 덤벼! 지지 않을 테야!’ 두 주먹 불끈 쥐고, 닥쳐오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지 않았을까요? 누구보다 지혜롭게, 누구보다 용감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서, 제 몫을 해내는 근사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 누구도 언제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절망하지 않는 겁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조차,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죽을 것 같아도 계속 살아내는 겁니다. 자연이 돌려달라고 할 때까지 살아가도록 서로 돕는 겁니다. 삶이 우리에게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살아가는 것입니다.(출처; C닷컴, 김규나)


그렇습니다. 삶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입니다. 삶의 끝이 어떻게 될지, 그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물맷돌)


[인간이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잖습니까? 인생의 길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 아니라는 걸, 제가 압니다(렘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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