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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4.03 21:35: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401]2020.04.02(T.01032343038)


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뉴스를 들어서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난달 27일에 결혼 53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노부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서 작고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지난달 28일에,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사망한 지 약 12시간 만에, 같은 병실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겁니다.


(문)지금의 삶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답)봄입니다. 전에는 사실 ‘봄이 또 올까?’하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봄을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제 인생은 이미 봄이었습니다.
(문)일, 가정, 신앙의 영역에서 각각의 행복의 정도를 ○, ×, △로 표시한다면?
(답)일은 요즘 좋으니까 동그라미, 가정은 세모에서 모난 부분들이 다듬어져서 거의 동그라미가 됐습니다. 신앙은 저한테 반드시 필요한 거고, 저를 살려줬습니다. 신앙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습니다. 신앙은 항상 가장 큰 동그라미입니다. 그 안에 일도, 가정도 들어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문)교회는 언제부터?
(답)아내가 전도했습니다. ‘태조 왕건’으로 상도 받고 일도 잘 풀리니까, 아내가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신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슨 소리냐?’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한 것을 아니까, 교회에 나갔습니다.
(문)부인께서 열심이셨군요?
(답)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제가 점점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자기 일 하면서 애들을 혼자 키운 셈입니다.(출처; 빛과 소금, 탤런트 이광기)


말하자면, 순전히 아내 덕분에 신앙을 갖게 된 겁니다. 달리 말하면, 그 부인이 남편 이광기 씨가 주께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꾸준히 기도했던 겁니다. 가정과 남편을 위하여 말없이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말입니다.(물맷돌)


[아내를 맞이한 사람은 행운을 잡은 사람이며, 여호와께로부터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잠18:22) 남편 된 사람은 아내를 잘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십시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며, 은혜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함께 누릴 반려자로 알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벧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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