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트로이 목마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손석일 목사 | 2020.04.06 22:48:2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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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트로이 목마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감기의 10~30% 정도가 이 바이러스로 생깁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심각한 폐렴을 일으키는 건 사람 몸이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변종이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한 사람도 처음 만나는 바이러스에 몸이 면역물질을 과다 분비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 때문에 위험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이미 경험했습니다. 비위생적 도축으로, 야생동물의 생명에 대한 하나님 명령을 소홀히 했기에 발생한 세 번째 피해입니다. 피조세계에 대한 승리에 도취해 하나님의 방법대로 자연을 대하지 않았기에, 작은 감기 바이러스 변종에 큰 위협을 받는 것입니다.

생태계의 반격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역습, 플라스틱 쓰레기로 피해를 본 바다 생물의 역공은 상상도 못 할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이후에 온 세 번째 경고를 절대 경홀히 여겨선 안 됩니다. 우리에게 맡겨준 세상을 하나님 명령대로 잘 대해야만 인간의 생명도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선물로 허락된 피조세계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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