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구나!

물맷돌 | 2020.04.07 19:25:2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주일아침에(127) -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구나!


샬롬!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올해는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가 미디안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먹은 형들을, 무조건 용서하고 형들과 화해했습니다. 이때, 요셉은 “형님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선하신) 분입니다. 사람들이 잘못한 것까지도,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바꿔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의 모든 일들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신다(롬8:28)’고 했습니다.


(문)언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까? (답)이전에는 나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도 ‘나를 위한 하나님’이었습니다. 결국 어려움이 닥친 후 절벽 끝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잘 자라던 아들, 석규가 감기인 줄 알고 응급실에 갔다가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나니, 제가 낭떠러지에 서 있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다들 ‘석규는 천국에 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거예요. 아내가 부르는 ‘아버지’라는 말이 엄청 크게 들렸습니다. 저는 한 번도 아버지라고 부른 적 없습니다. 고별식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석규 흔적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는 탈진했고, 저도 울고 싶은데, 제가 울면 다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밤이 되니까,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긴 거지?’하는 한탄이 나왔습니다. 답답해서 발코니 창을 여니까, 초겨울 바람이 제 몸을 휘감는데, 그마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점점 창문 밖으로 나가는 겁니다. 그때, ‘이렇게 삶이 끝날 수도 있겠구나!’싶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을 봤는데,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석규도 저 별처럼 됐나요?”하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저, 너무 힘들어요. 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나요?” 그러면서 “아버지!”하고 외쳤습니다.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처음 부르는 순간, 편안함이 밀려오면서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질문; 김재원 아나운서, 대답 ; 탤런트 이광기)


[우리에게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셨고, 우리도 그분을 위해서 존재합니다.(고전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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