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돈보다 정직을 더 귀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

물맷돌 | 2020.02.18 20:18: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64]2020.02.18(T.01032343038)


돈보다 정직을 더 귀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


샬롬! 지난밤 좋은 꿈 꾸셨는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손으로 한 시간에 평균 16번, 입과 코와 눈과 얼굴을 만진다고 합니다. ‘손 바이러스’가 폐로 들어가는 경로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데는, 시속 160㎞로 날아가는 재채기나 침방울보다, 손이 더 빠르다고 합니다. 요컨대, 손은 병원균의 매개체이자 숙주인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회사에서 철야근무를 합니다. 그날은 새벽 4시쯤 일이 끝났습니다. 택시를 타자마자,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기사님이 깨웠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어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은 “혹시 현금은 없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 순간, 정신이 들어 미터기를 봤습니다. 24,520원. 평소 13,000원이면 오는 거리였습니다. 울컥하고 서러웠습니다. 지친 나를 싣고 뱅뱅 돌며 시간을 뺏은 그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나왔느냐?’고 쏘아붙일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는 출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감정과 시간을 소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카드로 계산해주세요.” 그는 결제한 뒤 영수증과 카드를 내게 건넸습니다. 내리려는 찰나, 그가 “저기, 손님 잠시만요!”하고 급히 불렀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헤맸습니다. 여기 만 원입니다.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꾸벅였습니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는 내 손에 돈을 쥐여 주고 떠났습니다.(출처; 좋은생각, 방제일)


이처럼, 돈보다 정직을 더 귀한 가치로 여기는, 진실한 분들이 우리 사회에는 아주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속에 저도 끼이고 싶습니다.(물맷돌)


[정직하고 흠 없이 사는, 의로운 아버지를 모신 자녀는 복을 받는다(잠20:7) 부도덕한 자나 정직하지 못한 자는 한 사람도 거룩한 성(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만,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계21:27)]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