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먹을 것 버리면 죄 받는다

물맷돌 | 2020.03.02 08:59: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062]2019.3.2(T.01032343038)


먹을 것 버리면 죄 받는다


샬롬! 3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아무개 연예인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신혼집이 무려 81억이라고 합니다. 그 중 69억은 대출받은 돈인데, 그 이자가 월 2천만 원 이상이라는 겁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독일에 정착할 때, 문화적인 큰 충격을 겪어야 했습니다. 첫 번째 유럽여행 중에 본 독일의 낭만은 겉포장에 불과했습니다. 독일에 막 도착한 이민자의 눈으로는, 이 나라의 모양새를 어디서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방향감과 무게감을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습관이나 식성이 우리와 다른 것은 이미 예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당혹케 한 것은 철두철미하게 몸에 배어 있는 그들의 절약정신이었습니다. 독일인들은, 부엌에서 양파를 썰다가 손톱만한 조각이 땅에 떨어져도, 안경 끼고 찾아내어 요리할 만큼,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살 때, 조선시대 끝자락에 몸담았던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한테서 들었던 말도 대부분 절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먹을 것 버리면 죄 받는다.”는 말씀처럼, 죄 받는 게 무서워서, 저는 어려서부터 먹을 것을 쉽게 못 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독일인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더 절약하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몸에 밴 생활습관 중, ‘남들에게 주는 선물의 크기’부터 당장 반으로 줄여야겠습니다.(출처; 샘터, 김영희)


초등시절, ‘독일인들은 세 사람 이상 모여야만 성냥을 켜 담배를 피운다.’는 말씀을, 선생님께로부터 자주 들었습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곳 민족들의 더러운 습관을 본받지 마십시오.(신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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