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영혼의 깊은 노래

김장환 목사 | 2017.02.09 12:33:2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영혼의 깊은 노래


올해 여든이 넘는 노강진 권사님은 KBS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진행한 ‘청춘합창단’에 뽑혀서 유명해졌습니다. 길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가끔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1928년생으로 최고령 단원으로 뽑혔지만 노래를 할 때의 권사님의 목소리에는 청명함과 깊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청춘합창단의 평균 나이보다 20살이 더 많음에도 뽑힐 수 있었던 것도, 방송을 본 사람들이 기억을 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은 것도 바로 권사님의 깊은 목소리 때문 이었습니다.
권사님이 노령에도 이런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0년 동안 교회 성가대를 통해 배우고 또 익혔던 찬양 덕분이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1부 성가대와 3부 성가대, 그리고 여전도회 성가대까지 주일에만 3번의 성가대에서 봉사를 했고, 찬양이 너무 좋아 장신대 평신 도 지도자 과정까지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 권사님께 찬양과 노래에 대해서 묻자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노래를 하면 할수록 제가 살아온 경험이 담긴다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노래 중의 노래는 찬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출중해도 신앙이 없으면 영혼 깊은 노래를 할 수 없고, 찬양이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찬양을 모르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높이는 가사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담긴 깊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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