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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2.20 08:30:4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66]2020.02.20(T.01032343038)


교장선생님이 드디어 돌았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탤런트 부부인 진태현 박시은 씨 가정에 입양된 세연 양이 처음 입양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해요?”라고 말했답니다. 이것은 ‘성인인 자신 때문에, 부모라는 울타리가 더 필요할지 모르는 미성년 누군가가 입양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학생이 교장실로 찾아와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화장실에 담배냄새가 심해서 양치질을 못하겠어요.” 교육자로서 기가 막히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에게 미안했습니다. 교내에서 꽁초가 수북이 발견될 만큼, 학생들의 흡연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혼을 내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이들을 징계하는 대신, 기타와 앰프를 들고 화장실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김광석의 ‘일어나’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이 드디어 돌았다!”고 했습니다. ‘돌았다.’는 말은 ‘너무 재밌다.’는 뜻이었습니다. 파급효과가 커서, 순식간에 전교(全校)로 소문이 퍼졌습니다. ‘담배 피우지 말라’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교내에서 담배가 싹 사라졌습니다. 처음엔 그가 좋아하는 곡을 불렀습니다. 그러다 직접 가사를 쓴 ‘금연노래’가 탄생했습니다. 공부에 동기부여를 하는, ‘배워서 남 주나’등도 발표했습니다. 그는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인형 탈을 쓰고 복도를 다니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교장실로 초대했습니다. 찾아온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진짜 재미’를 느낀 아이들은 줄지어 교장실로 찾아와서 속내를 털어놓곤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호성 기자)


위의 이야기는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교장선생님 이야기입니다. 방 교장은, 그야말로 교직(敎職)을 천직(天職)으로 아는 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훌륭한 선생님들이 아주 많습니다.(물맷돌)


[여호와를 섬기며 따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께서 그에게 가장 좋은 길을 가르쳐주실 것입니다.(시25:12) 여러분이 다른 사람은 가르치면서, 왜 여러분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 여러분 자신은 왜 도둑질을 합니까?(롬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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