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랑의 자물쇠

김장환 목사 | 2020.02.21 18:23: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사랑의 자물쇠
 
프랑스의 나다라는 여인이 전쟁터로 떠난 약혼자를 기다렸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여인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는데 그 편지에는 ‘미안해, 난 여기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어. 나를 기다리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를...’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나다는 편지의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약혼자를 기다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나다의 동네 여인들은 나다를 대신해 사랑을 지켜주겠다며 나다의 집 앞의 다리에 자물쇠를 달아놓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훗날 프랑스의 시인 데산카의 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많은 연인들이 파리 센느 강의 퐁 데자르 다리에 서로의 사랑을 언약하며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자물쇠의 무게로 난간이 무너져 내려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담은 수많은 자물쇠들은 강에 잠기게 됐습니다.
사랑을 지키고자 아무리 자물쇠를 걸고 서로 언약을 해도, 사람의 맹세는 지켜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또 돌아가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만이 결코 변하지 않고 다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더욱 바라보며 의지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 안에서 살게 하소서.
주변에 실연당해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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