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카타콤의 비문

김장환 목사 | 2023.12.06 17:16: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43.gif카타콤의 비문

 
이탈리아의 시라쿠사에는 신앙의 박해를 피해 믿음을 지키려고 성도들이 모여 살던 지하도시 카타콤이 있습니다. 이 카타콤의 벽에는 당시 성도들의 유언이 적혀 있는데 다음은 그 중 셉티머스라는 성도의 비문입니다.
‘하나님의 종, 실리시아의 셉티머스 프래텍타터스
나는 가치 있는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저는 주님을 섬김으로 이곳에서 죽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33년 6개월을 살았고, 이제 주님께 영혼을 바칩니다.’
어두운 지하 동굴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하고 죽어가던 성도들이었지만 단 한 명도 주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다음과 같이 끝까지 아름다운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살리시리라’
‘사랑하는 파우스티나, 하나님 안에서 살아나리라’
‘내 사랑하는 아들아 울지 말거라. 죽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란다’
진정한 제자라면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요?
세상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위해, 나의 정욕이 아닌 거룩한 말씀을 따라가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주님이 주신 은혜로 만족하며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것을 잃어도 믿음만은 붙들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영원한 소망을 붙들며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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