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물론, 공짜로!

물맷돌 | 2020.02.14 10:30: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61]2020.02.14(T.01032343038)


물론, 공짜로!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건강하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빨리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처럼 빨리 먹을 경우, 속이 더부룩하니 소화 장애가 발생하거나, 소화를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므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밤이 되자 아예 퍼붓는 듯했습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그 장소로 가던 중, 청계천 2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에 걸려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창 밖으로 어떤 분이 다가와서 “저기요, 차 앞바퀴가 빠져서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보아하니, 운전경력이 짧은 초보인 듯했습니다. 상태를 보니, 청계천 복원공사를 위하여 찻길 옆으로 몰아놓은 토사에 바퀴가 좀 깊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마침 옆에 있던 고무발판을 바퀴 밑으로 넣고 후진해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차바퀴가 ‘왱’하고 돌더니, 흙탕물이 저의 옷을 흠뻑 젖셔 놨습니다. 할 수 없이, 제가 대신 운전석에 올라가 몇 번 모드를 바꿔 후진했더니, 차가 빠졌습니다.
몇 년 전, 저의 초보시절의 일입니다. 학교에 가던 중 터널을 통과하다가 타이어 펑크가 났습니다. 당시, 저는 타이어교체 방법을 몰랐습니다. 지나가던 기사아저씨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차를 세우고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아무 댓가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지나가던 길에 다른 사람의 차바퀴를 두 번 정도 갈아주었습니다. 물론, 공짜로! 솔직히 저는 차에 대해서 바퀴 가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출처; 그 청년 바보의사)


아시다시피, 우리 앞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도움 받아야 할 일도 생기고, 도움을 줘야 할 일도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도움 줘야 할 때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우리는 새처럼 사냥꾼의 그물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물은 끊어졌고, 우리는 벗어났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 안에 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그분의 이름 안에 있습니다.(시124:7,8) 우리 모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앞장서서 도와주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보람 있는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딛3:14)]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