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억울해서 어떻게 삽니까?

물맷돌 | 2020.01.27 10:08: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45]2020.01.27(T.01032343038)


억울해서 어떻게 삽니까?


샬롬! 설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인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 전, 양변기 수조의 물이 자꾸 샜습니다. 관리실에서 나와 살펴보더니, 나사가 풀려서 그렇다는 겁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자꾸 실수와 실언을 거듭할 경우, 생각이나 마음이 풀려서 그런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겠습니다.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동화작가 ‘권정생’은 생전에 “세상에서도 이렇게 고생하며 서글프게 사는데, 예수까지 믿지 못해서 구원받지 못한다면 억울해서 어떻게 삽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산문집 ‘빌뱅이 언덕’에서 행복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나는 거지 나사로를 알고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했습니다. 천국이라는 것, 행복이라는 것,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여태까지와는 거꾸로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섯 살 때에 환상으로 본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의미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거듭나는 과정은 아마 이렇게 서서히 이루어지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입니다.” 권 작가가 느낀 행복은 영적인 가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모든 것이고,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일상적인 깨달음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가난할수록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가난하다면, 우리 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고, 자신 안에는 방어하거나 사랑할 아무 것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모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하기에 당신 것으로 채워주시고, 벗었기에 당신의 의의 옷으로 입혀주시며, 낮아졌기에 높여주시고, 홀로이기에 당신이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출처; 주부편지, 이지현)


우리가 무엇을 가졌다고 하는 순간,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 자신뿐이고, 주변 수많은 이들의 질시와 공격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그를 넘어뜨리려고 가장 강력하게 공격하는 사람은 바로 그 사람 자신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네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하느냐? 오직 여호와께 맡겨라. 주께서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어주시리라.(시37:5) 내가 여러분에게 적그리스도를 조심하라고 이렇게 간곡히 써 보내는 것은, 여러분의 눈을 어둡게 하고 잘못된 데로 이끌어 가려고 하는 자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요일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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