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왕의 배려

김장환 목사 | 2020.01.28 21:22: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왕의 배려
 
스페인의 전설적인 성군 아라곤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시장으로 시찰을 나갔습니다.
마침 한 상인이 진귀한 보석들을 많이 가져와 한참을 그곳에 머물러 구경을 하다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상인이 쫓아와 비싼 다이아몬드가 없어졌다고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과 신하가 있었기에 다른 손님들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었습니다. 상인의 말을 들은 왕은 다시 신하들을 데리고 상인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소금 주머니를 가져오라고 말한 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순서대로 이 주머니 안에 손을 넣었다가 한 번씩 뺍시다. 우선 나부터 하지.”
모든 신하들이 손을 넣었다 뺀 뒤 자루를 뒤집어 보니 상인이 잃어버린 그 다이아몬드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왕은 신하가 잘못을 저지른 것을 알았으나 스스로 그 잘못을 깨닫고 반성할 기회를 주고 싶어 소금 주머니를 가져오라고 한 것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용서하고 배려하는 일이 더욱 지혜로운 일입니다. 나에게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고 또 배려할 줄 아는 커다란 마음을 가진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는 겸손으로 배려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누군가 혐의가 있을 때 아라곤 왕처럼 지혜롭게 처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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