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오해받을 용기

물맷돌 | 2020.01.29 06:27:5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47]2020.01.29(T.01032343038)


오해받을 용기


샬롬!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요즘 우한폐렴사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닌 듯합니다. 우한에서 한 소년이 먹거리를 얻어가려고 할아버지 댁을 방문했으나,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할아버지는 창문을 통하여 먹을 것을 던져주었다는 겁니다. 유럽인구의 1/3을 죽게 했던 페스트(흑사병)보다 더 위험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을 살필 때는 자기 주관적 사정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상대방을 살필 때는 드러난 행동의 외양만 보고 판단합니다. 자기 사정은 자신이 알고 있으므로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에, 상대방의 사정은 자세히 알 수 없는 고로 외적 행동만을 두고 판단합니다. 결국 자기 사정만 살피는 자기중심적 관점을 피할 수 없고, 여기서 오해가 생깁니다. 오해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좀 더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해받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해받는 것은 괴롭습니다. 때로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해는 미묘하기 때문에 해명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고로,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오해가 아니라면, 그냥 담백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소한 뒷말 정도는 웃어넘길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오해로 인하여 깨질 관계라면 빨리 정리되는 게 좋고, 제대로 된 관계라면 오해를 풀면서 오히려 더 가까워질 겁니다. 오해가 인간관계를 정비하는 순기능을 하는 셈입니다. 오해에 대하여 꼭 해야 할 일은 나 자신부터 ‘오해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윤재윤)


오해받는 게 싫어서 애써 오해를 풀려고 하면, 오해받는 것보다 더 큰 아픔과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물맷돌)


[여호와여,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공정합니다.(시119:137) 혹시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을 저지를 때는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지만, 여러분이 저지를 때는 눈감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까?(롬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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