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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1.31 06:27: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49]2020.01.31(T.01032343038)


저는 예쁘지 않습니다.


샬롬! 1월의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한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무쪼록 뜻 깊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회학교수인 ‘도허티’는 ‘시험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학생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시험기간을 ‘학습 기념일’로 바꿔 불렀습니다. 그리고 교실은 풍선과 색 테이프 등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의 성적이 부쩍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쁘지 않습니다. 사촌동생들에게 예쁘다고 칭찬하던 친척들도 저를 보면 말을 돌렸습니다. 친구와 등교하는 길, 옆에서 걷던 남자애가 저를 가리키면서 “너만 빼면 보기 좋을 텐데”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점점, 저 자신이 저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사진을 찍을 땐 고개를 돌리곤 했습니다. 세수할 때에도 거울은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스무 살 때, 처음으로 화장품을 사들고 와서는 거울 앞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으로도 나아지지 않자, 아예 꾸미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변화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친구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사진 속의 저는 땀을 흘리며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미소 지은 저의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나는 왜 예쁜 사람을 기준삼아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긴 걸까?’ 그 후, 거울 속의 저와 눈을 맞추며 웃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얼굴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환하게 웃는 내 얼굴이면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제 장점과 매력을 찾아봤습니다. 외모 콤플렉스가 사라진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제가 남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신해인)


코미디언 오정태의 어머니는 “내 아들만큼 잘 생긴 사람도 드물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게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사랑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그 크신 사랑의 하나님’이 보실 땐 그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싶습니다.(물맷돌)


[나 여호와는, 불쌍한 이들을 한없이 측은히 여기며, 가난한 자식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 견디지 못하는 하나님이다. 어지간해서는 화내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진실이 흘러넘치는 하나님이다.(출34:6)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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