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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2.03 08:47: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51]2020.02.03(T.01032343038)


저는 오늘도 웃으면서 손님을 대합니다.


샬롬! 지난 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무탈 안녕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북경전철에 한 남성이 올라타더니, ‘방금 우한에서 왔다’고 쓴 종이를 내보였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 모든 사람이 그 자리에서 피했습니다. 이 남자는 빈자리를 차지하고 앉더니, 그 종이를 가방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머리 좋은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파스타를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생면 파스타’ 기술자로 알려진 ‘클라우디오’의 일을 도우면서 파스타 만드는 법을 익히던 중, 하루는 손님을 접대하는 저에게 ‘웃지 않고 손님을 대한다.’면서 큰소리로 야단쳤습니다. 저는 당황한 나머지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잠시 후, 그가 저를 부르더니 “파스타 하나만 배우러 왔다면 당장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3일 뒤인 마지막 날, 그는 화낸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네가 요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이 맛있고 없고 전에 손님을 대하는 태도부터 배워야 한다. 손님과 대화도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너의 음식을 소개할 수 있겠는가?” 20년 넘도록 일했지만, 그간 주방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손님 대할 일이 드물었습니다. 그러니, 대화가 어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파스타를 만드는 법’뿐만 아니라, 손님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장인정신(匠人精神)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터득한 기술을 넘어, 손님과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저는 오늘도 웃으며 손님을 대합니다.(출처; 좋은생각, 노순배)


한 번 찾아온 손님을 다시 오게 하려면, 우선 음식 맛이 중요하겠지만, 그 외적인 조건도 중요할 겁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사야 합니다.(물맷돌)


[주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23:5)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롬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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