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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1.14 08:48: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021]2019.1.14(T.01032343038)


엄마도 바쁘고 아빠도 바빠서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옆집 현관 앞에는 며칠 전부터 두 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간간히 냄새도 풍겨 나오곤 했습니다. 그 봉투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빨리 내다버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수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시원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에 말썽쟁이가 있었습니다. 엄마도 바쁘고 아빠도 바빠서, 아이도 바빴습니다. 그 아이 때문에, 담임도 바쁘고, 주변 엄마들도 바빴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먹고 사느라 바빴고, 아이는 말썽을 부려서 이리저리 치이느라 바빴습니다. 이 아이가 다른 아이와 싸웠는데, 다른 아이가 집에 가서 일러바치는 바람에, 담임은 그 일을 중재하느라 바빴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도 반복적으로 이 아이 때문에 선도위원회 열린다하여, 학교 일을 보는 어머니 위원도 바빴습니다.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가정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 직업 활동엔 매우 열심이고 성취욕도 큰데, 아이가 뭘 원하는지,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 대해서 거의 모릅니다. 그리고 적잖이 놀라운 사실은,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잘 양육하는 것인지 몰라서, 그냥 자신이 아는 대로만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하는 사람들은 부모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의도 합니다.(출처; 햇순, 박지란)


원래 부모노릇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젠 정말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부모교육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물맷돌)


[우리 부모가 그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우리를 훈련하듯이, 하나님은 그의 거룩하심을 닮도록 우리를 훈련하십니다.(히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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