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파파(아버지) 리더십

물맷돌 | 2020.01.04 08:23:2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013]2019.1.4(T.01032343038)


파파(아버지) 리더십


샬롬!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이번 주 ‘인간극장’을 보신 분들은 아시리라고 여겨집니다. 주인공 김형석 교수께서 소개한 이야기입니다. 연세의대 원목실장의 모친께서 107세가 되셨는데, 동사무소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라’는 통지서가 왔더라는 겁니다. 이는, 컴퓨터상으로 107세는 07세로 계산되어 나타나 생긴 현상이랍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중입니다. 박 감독에 대한 책이 출판되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고, 광고모델을 한 자양강장제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이제는 베트남 내에서 정부 관료, 공산당 고위 간부, 대기업이나 국영기업 사장 및 임원직 정도가 아니면, 만나기도 힘든 고위급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박 감독의 위상을 드높인 베트남 축구의 발전은 감독의 ‘파파 리더십’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어는 한마디도 못했던 박 감독이 선수들과 교감을 위해서 선택한 것은, 모든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따뜻하게 포옹하며 끌어안는 방법이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에게 박지성이 있었다면, 박 감독에게는 ‘응우옌 꽝 하이’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따뜻하게 안고 있는 사진은 베트남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팀이 패했을 때, 나는 선수들을 더 안아주고 등을 토닥거렸습니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선수들도 점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박 감독의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마음과 접촉’이 ‘파파 리더십’이란 단어가 생겨난 이유입니다.(출처; 따뜻한 편지)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 간에, 언어는 불통이지만, 심신이 통하여 하나가 됨으로써 그런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지 않나 싶습니다.(물맷돌)


[우리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진리가 우리를 하나로 묶어 놓기 때문입니다.(요이1:2)]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