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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1.17 22:34:2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338]2020.01.18(T.01032343038)


지금이 더 소중한 이유


샬롬! 새해 들어 세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500m경기에서, 최민정 선수는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보여줬습니다. 최 선수는 4명 중에서 꼴지를 달리다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놨을 때, 단숨에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젖히고 1위로 골인했던 겁니다.


 30대 후반에 시작한 연애지만, 마음은 20대처럼 설렙니다. 모든 풍경이 연분홍색으로 보이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단맛이 납니다. ‘달콤한 인생’이란 이럴 때를 두고 하는 표현인가 싶을 정도로, 매일 행복합니다. 지금이 더 소중한 이유는,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사회의 냉혹함을 철저히 맛봐야 했습니다. 30대 초반에야 겨우 얻은 첫 직장에서는 회사사정으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경력 하나 없이 나이만 먹는 게 초조해져 닥치는 대로 수십 군데에서 면접을 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 소식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프리랜서의 길을 택했으나, 그마저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제 얼굴은 항상 그늘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 얼굴에 화색이 도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연애를 시작하고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선지, 지금은 미소가 절로 나오곤 합니다. 이처럼 삶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게 된 것은, 괴로웠던 시간을 견디면서 묵묵히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출처; 샘터, 오현미)


굴곡이 없는 인생은 그리 흔치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니, 나만 당하는 시련이라고 여길 필요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 시련과 아픔을 긍정적으로 잘 이겨낼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된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물맷돌)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온갖 어려움 속에서 구해주신다.(시34:19) 지금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롬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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