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더 중요한 가치

김장환 목사 | 2019.12.09 18:56:0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더 중요한 가치
 
자폐성향이 있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말을 걸면 대답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고,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무도 옆에 앉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학교에 다니던 조군이 자청해서 짝이 되겠다고 선생님을 찾아가 지원을 했습니다.
짝이 된 후에는 등하교도 함께 하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함께 밥을 먹었고, 부족한 공부도 도와주었습니다. 학년이 바뀔 때도 선생님들께 부탁해 같은 반이 되어 졸업 할 때까지 늘 옆에 붙어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군의 도움으로 이 친구는 3년 내내 왕따나 따돌림 없이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진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군은 “놀림의 대상이던 자폐성향의 친구를 3년간 지켜주고 돕는 역할을 했음”이라는 학생부의 기록으로 한양대 종합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정말 이런 학생이 있는지 궁금했던 면접관이 직접 학교에 전화를 했고,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만난 학생 중에 가장 뛰어난 인성을 가진 학생”이라며 조군을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부의 기록 한 줄로 인해 합격에 한참 부족한 성적이었던 조군은 한양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진심을 다해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선행은 생각지도 못한 축복을 받는 스위치입니다. 예수님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사회의 약한 사람들을 섬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사회에 약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하게 하소서.
주변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사람의 편이 되고 친구가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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