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날개를 기억하라

김장환 목사 | 2019.12.12 19:34: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날개를 기억하라
 
아프리카에는 뱀잡이수리라는 맹금류가 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뛰어난 시력으로 독수리와 비슷하게 두더지나 뱀 같은 동물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덩치도 크고 사냥 솜씨도 좋아 여간해서는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 부족은 이 뱀잡이수리를 ‘날지도 못하는 바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뱀잡이수리가 땅에서 쉬고 있을 때 가끔 사나운 맹수들이 달려오는데, 하늘로 날아가면 될 것을 짧은 다리로 도망을 가다가 몇 걸음 안 되어 잡혀 먹히고 말기 때문입니다.
뱀잡이수리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와 싸울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달려드는 맹수의 기세에 눌려 당황하다가 결국 날개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처참하게 맹수들에게 사냥을 당합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뜨거움, 그리고 역경 때마다 인도하신 놀라운 손길을 우리는 너무나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 삶에 찾아오신 주님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도 너무나 자주 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행하셨던 주님의 손길이 앞으로 우리의 삶도 책임지실 것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님이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 역사하실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게 주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잘 활용하게 하소서.
대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주님이 주신 장비들을 잘 활용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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