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시대의 눈높이에 맞춰라

김장환 목사 | 2019.11.18 19:07: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시대의 눈높이에 맞춰라
 
수만 명이 모인 대형 공연장의 한 공연 모습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삐에로 복장의 한 남자가 등장을 하더니 작은 업라이트 피아노에 앉아 건반을 마구잡이로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갑자기 무대의 어두운 곳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자리에서 악기를 든 채 잠든 연기를 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놀라 깬 그들은 엉터리 연주를 하다가 차차 호흡을 맞추며 음악을 연주합니다.
음악은 일반 클래식을 신나게 편곡한 곡이었는데, 객석을 채운 어린이, 청년들은 갑자기 야광봉을 꺼내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무용수가 나와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공연은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 모습입니다. ‘클래식은 어렵다, 젊은 관중들은 클래식을 지루해한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변화의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매 공연은 젊은이들로 항상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본질만 지킬 수 있다면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결국 예배가 있어야 하며, 모임의 목적과 경배의 대상이 결국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주님을 더 널리 전하게 하소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친화적으로 발전시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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