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풍요의 저주

김장환 목사 | 2019.10.01 20:56:3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풍요의 저주
 
남미에 있는 베네수엘라는 자국의 바다에 유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조사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전이 계속해서 발견되었고 베네수엘라는 세계 4위의 산유국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제 성장을 꿈꾸던 베네수엘라는 산유국들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까지 조직하며 산유국의 체면을 내세 웠습니다. 그러나 모든 나라가 탐내던 귀한 자원인 석유를 갖게 된 베네 수엘라의 경제는 점점 내리막을 걸어 지금은 파탄 수준에 이르렀습니 다.
석유로 인한 막대한 부는 몇몇 특권층에게만 부를 가져다주었고, 석유 외의 부문의 발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화폐 가치는 사람들이 냅킨 대신 지폐를 사용할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반면에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재 수출 1위 품목은 석유가공제품이며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빈약한 자원이 오히려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개발에 공을 들이던 페리스 알폰소 석유장관은 석유를 ‘악마의 배설물’이라는 말로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원보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노력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지혜를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보이는 것으로 빈곤감을 느끼지 않게 하소서.
지금 누리는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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