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김장환 목사 | 2019.07.02 23:49: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영국인 게빈 조셉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근처 슈퍼마켓을 다녀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10대 2명이 게빈을 갑자기 골목으로 끌고가 마구잡이로 구타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게빈은 한쪽 눈이 심하게 부어서 앞이 보이지 않았고 코뼈는 부러졌습니다. 이런 아들을 본 어머니는 바로 경찰에 신고 했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두 학생은 잡혀서 수사를 받았는데 이들이 게빈을 때린 이유는 ‘쳐다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습니다.
게빈은 말을 더듬고 대인관계에 문제를 보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교육을 잘받아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눈에 띄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모습이 기분이 나빠 게빈을 구타한 것입니다.
그런데 게빈은 어눌한 말투로 이들을 고소하지 않고 용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설명하는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제출 해 줄 것을 유일한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지른 일들은 마음을 열고 용서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같은 이유로 우리를, 그리고 나를 용서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통해 그 사랑을 전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이웃을 이해하며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도의 마음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욱 용서를 베푸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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