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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9.06.03 21:35:1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문화와 예배
 

‘음악의 아버지’ 바하는 수난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태 수난곡’을 작곡 했습니다.
실제 이 곡이 교회에서 발표되었을 때 예배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자리를 떠나 버렸고, 어린 아이들의 귀를 막는 부모님도 있었습니다.
오페라에서 사용하던 ‘세속적’ 아리아 기법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바 하의 ‘마태 수난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 딱 한 번 밖에 연주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150년 뒤에 바하의 마태 수난곡에 큰 감명을 받은 사람이 있 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무신론자였습니다. 마태 수난곡을 들었던 철학 자 니체는 “나는 기독교를 완전히 부정하는 사람이지만 이 노래만큼은 복음으로 들린다”고 고백했습니다.
바하는 자신의 재능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했고 그 찬양은 오 히려 무신론자인 니체에게도 복음으로 다가갔습니다.
시대를 따라 문화는 변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시대 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본질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는 진리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되 도록 편견을 갖지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편견을 가지고 고집을 부려 남을 어렵게 하지 않게 하소서.
기독교 안에 들어와 있는 문화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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