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목화 한 그루의 결실

김장환 목사 | 2019.04.05 23:35:0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목화 한 그루의 결실
 

문익점은 고려시대 목화를 재배해 유명해진 분입니다.

지금은 몰래 붓통에 목화씨앗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당시 목화는 원나라에서 반출을 금지시킨 품목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당시 고려의 공민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낙향한 문익점이 고향에 숨어서 농사를 짓기 위해 목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문익점은 3년의 고생 끝에 겨우 목화 한 그루를 재배했는데, 이 목화가 전국에 퍼져 백성들이 사계절 내내 솜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을 인정받아 우왕 시절에 다시 벼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불안한 정치상황의 고려 말기였지만 왕이 바뀌고 신하들이 죽어나가도 문익점은
목화를 재배한 실력을 인정받아 특별대우를 받았습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된 때에도 정몽준 편에 섰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참수를 당했지만 문익점은 목화씨를 재배한 공을 인정받아 오히려 공신의 자리에 올랐고, 그 후손들까지도 목화씨 문익점이라는 이름 때문에 관직을 하며 풍요롭게 살 수 있었습니다.

나의 모습이 연약하고 부족하다 하더라도 전도에는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 내가 뿌린 복음의 씨앗은 언젠가 반드시 꽃이 필 것이고 그 중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거목도 생길 것입니다. 나의 모습에 낙심치 말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게을리 마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한 명의 결실을 위해 세월을 아까워하지 않게 하소서.
한 영혼을 전도함으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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