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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서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은?

물맷돌............... 조회 수 187 추천 수 0 2022.04.15 1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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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21]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삶의 끝자락에서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은?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들 중에서 8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후유증 증상 중 하나는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유증은 연령별로 달랐다고 하는데, ‘완치자의 57%는 피로감을 제일 크게 느꼈고, 그 다음으로 호흡곤란, 탈모, 가래 등의 순으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호스피스 의사로 근무한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사람들은 환자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다 심장이 멈출 거라고 막연히 상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떠날 이들은 남은 이들을 걱정하고, 건강한 봉사자는 낙엽처럼 말라버린 환자의 육체를 어루만집니다. 호스피스 병동에도 삶이 있습니다.

 

‘죽음’은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호스피스 병동에 있으면 별의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보호자 중에는 교도소를 몇 번이나 다녀온 전과자도 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로 나타나 엄마를 살려내라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암이 뇌까지 옮겨간 의붓아버지를 몰래 모시고 온 아들도 있었습니다. ‘두 여동생이 아버지한테 무관심하다’면서 혼자 매일 병문안을 왔기 때문에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뒤 여동생들이 놀란 얼굴로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오빠가 연락을 끊어서 아버지가 계신 곳조차 몰랐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빠가 혼자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꾸민 짓이었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을 보고 들으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우리 인생이 돈과 사랑으로 촘촘하게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 삶의 끝자락에서는 이제껏 감춰온 진실이 낱낱이 까발려진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제가 근무하는 호스피스 병동의 14개 병실이 14권의 소설책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꺼내 보이는 진솔한 이야기를 단순한 이야깃거리로만 취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뜻한 이야기는 따뜻한 대로, 안타까운 이야기는 안타까운 대로 소중합니다. 그들이 꺼내놓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삶의 지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지켜보면서 인생을 알고 배우게 되는 순간입니다.(출처;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 의사)

 

사람이 ‘죽음’을 앞두었을 때에는 진실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앞둔 사람이 꺼내놓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삶의 지표를 선사했다’는 글쓴이의 말은 진정 합당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거짓을 멀리하고 진실하게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다음 두 가지 가운데에서 하나를 선택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생명을 택하고 복을 받으시겠습니까? 죽음을 택하고 재앙을 당하시겠습니까?(신30:15,현대어) 아담이 저지른 한 번의 죄가 수많은 사람에게 죽음의 형벌을 가져다 준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값없이 많은 죄를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영광스러운 생명까지 주십니다.(롬5:16,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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