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설교 때문에

김철규 목사(경기도 광주성결교회) | 2014.03.12 22:20: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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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이 목사인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빠는 왜 설교하기 전에 십자가 밑에서 무릎을 꿇고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세요? 왜 그렇게 기도하세요?” 아버지가 “하나님께서 오늘도 설교 중에 역사하셔서 성도들이 은혜받게 해 달라고 간구하기 위해서란다.” 아들이 말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한 번도 그 기도를 안 들어주세요?”
한 전도사님이 결혼을 하여 신혼방의 짐을 정리하다가 부인 가방에서 조그만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궁금해서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뭐요?” 사모님은 말했습니다. “이것만은 절대 열어보시면 안 돼요. 알았죠?” 전도사님은 궁금했지만 알았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 후 잊어버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새 사역지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짐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20년 전의 그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목사님은 속으로 “이제는 20년이나 지났는데” 하며 살짝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현금 200만원과 계란 3개가 들어 있어 부인에게 사실을 말하고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요?” 사모님은 마지못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좋아요, 이제는 말씀드리죠. 당신이 저와 결혼한 후에 설교를 할 때, 그 설교가 은혜가 되지 않고 졸리는 날마다 계란을 하나씩 모았어요.” 그러자 목사님은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요? 20년 동안 그 경우가 세 번밖에는 없었다는 말이지! 그런데 그 돈은 뭐지요?” 그러자 사모님이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계란 판 돈요.”
김철규 목사(경기도 광주성결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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