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지금 있는 것을 드리자

김장환 목사 | 2019.03.20 23:55: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지금 있는 것을 드리자
 
폴란드의 유명 피아니스트인 파데레프스키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걸인이 들어와 성냥을 팔아달라며 구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무관심했고, 아무도 성냥을 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배인이 와서 곧 걸인을 쫓아냈습니다. 식당에서 쫓겨난 그 걸인은 거리 한 모퉁이에서 열리고 있는‘거리의 예술가들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를 발견하고는 모금함에 자신이 팔려던 성냥 몇 개를 넣고 길을 떠났습니다. 파데레프스키는 훗날 이 광경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귀한 가르침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남자는 저보다도 훨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직업이 음악인이지만 한 번도 거리의 예술가들의 안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의 생계가 달려 있는 성냥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저는 음악을 대하는 저의 자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때의 일을 교훈삼아 파데레프스키는 노년에 폴란드의 정치가가 되어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많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두 렙돈의 과부의 모습처럼 지금 있는 것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헌신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지금 있는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베푸는 헌신을 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봉사와 선행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게 하소서.
오늘, 이주, 이달에 할 수 있는 선행의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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